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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젊은 것들은 버릇이 없다' 예나 지금이나 존재하는 세대차이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가장 많이 하는 말 가운데 하나는 '버릇 없다'는 말입니다.

세상이 변하여 생각이 달라지면서 세대 차이가 생기는 것이지요.

세대차이는 오늘을 사는 현대인들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과거의 기록에도 심심치 않게 보입니다.




기원전 1700년 경 수메르 시대에 쓰인 점토판에도 세대차이를 나타내는 글귀가 나옵니다.


도대체 왜 학교를 안 가고 빈둥거리고 있느냐? 

제발 철 좀 들어라. 

왜 그렇게 버릇이 없느냐? 

너의 선생님에게 존경심을 표하고 항상 인사를 드려라.

등등




유명한 고전 일리아드에도 세대차이를 나타내는 글귀가 나옵니다.


고대의 장수들은 혼자서도 가뿐히 돌을 들어 적에게 던졌지만, 

요즘 젊은이들 같으면 두 명이서도 들지 못할 정도로 나약하다.




그리스의 유명한 철학자 소크라테스도 아이들을 보며 한 소리 했습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는데 정말 힘들었나봅니다.


요즘 아이들은 버릇이 없다. 부모에게 대들고, 음식을 게걸스럽게 먹고, 스승에게도 대든다.




법치주의자로 동양의 마키아 벨리로 불리는 한비자도 자신의 저서에 

덜 떨어진 젊은이를 호되게 나무라는 글을 적었습니다.


지금 덜떨어진 젊은 녀석이 있어 부모가 화를 내도 고치지 않고, 

동네 사람들이 욕해도 움직이지 않고, 

스승이 가르쳐도 변할 줄을 모른다.

 이처럼 '부모의 사랑', '동네 사람들의 행실', '스승의 지혜'라는 

세 가지 도움이 더해져도 

끝내 미동도 하지 않아, 

그 정강이에 난 한 가닥 털조차도 바뀌어지지 않는 것이다.



과거에도 실로 많은 사람들이 천방지축 젊은이들을 보며

한심하다는 듯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이는 젊은이들을 그저 나무라기 위한 글이라기 보다는 

걱정되는 마음에서 자신이 범했던 오류는 똑같이 범하지 마라는

어른의 따뜻한 이야기는 아니었을까요?